스위트홈 시즌 2 내용추측

김성철 배우가 맡은 정의명이라는 캐릭터는 원작에서는 금방 죽고말지만 이런 결말을 보면 괴물 본체는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원작과 다른 부분들을 살펴보면 이들이 시즌2를 여는 중요한 인물들이 아닐까 싶어요. 크루크루라는 서이경의 남편, 서이경, 형사에서 깡패로 바뀐 편상욱, 웹툰보다 좀 약해진 차현수, 특수감염자의 존재를 알고있는 군대 등

군인이 된 서이경(이시영)은 약간 뭔가 어색했습니다. 중간에 전직 특수부대원이라는 설명이라도 해주셔서.. 그런가 보다..!! 갑자기 왜 군대로 돌아갔나. 서이경이라는 캐릭터가 시즌 1에서는 혼자 센캐였다면 군에 들어가게 되면서 장비까지 장착하고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세상이 끝나갈 무렵에 무력을 가진 군은 저렇게 행동해도 되는 걸까요. 사람을 매달아 놓고 때리질않나.. 심지어 같은 편으로 포섭하고 싶은 인물을 저렇게 대하다니. 이상합니다. 후속에서 군의 비중이 높아진다면 예쁜 대령님보다는 좀 더 끝판왕 같은 느낌의 상급자가 등장할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서이경(이시영)의 남편 크루크루는 어디에 있을까요? 괴물화 되거나 죽었을 수도 있고 실험실에 있을 수도 있고 실험실에서 탈출했을 수도 있겠죠. 제정신으로 탈출했다면 이경을 찾아오거나 죽었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어떤 글에서는 정의명 안에 들어가 있는게 사실 서이경의 남편아닐까하는 추측이 있던데, 시즌1에서 정의명과 서이경이 대면하는 장면이 없었다면 가능한 가설이지요. 기억을 잃었을 수도 있고요.

크루크루의 블로그에는 괴물화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있는데, 정신과의사가 그런 내용들을 어떻게 알고 있는지가 궁금해지네요. 괴물화 증상이 환각, 환청이니 치료를 해줬을 수도 있고요. 그런 케이스들을 몇 번 봤고 숨기려는 정부와 그를 기록하는 크루크루. 그러다 본인도 감염되었던 수순이 아닐까 싶습니다.

원작에서는 형사, 드라마에서는 깡패인 편상욱(이진욱)은 마지막 장면에서 차현수를 납치하며 열린결말을 보여주고 있죠. (열린 결말이라 적고 시즌2를 내놓아라라고..!) 시즌1에서도 맨주먹으로 때려부수는 무서운 인간이었다면 다음 시즌에는 좀 더 강력하지만 미모는 훌륭한 괴물이 될 수 있겠네요. 이진욱 배우의 인터뷰를 보면 통쾌한 모습과 이전작품에서 보여주지 못한 모습들을 보여주고프다는 이야기들이 많은데, 시즌2가 나온다면 거기서는 조금 더 악랄하고 강한 캐릭터가 될 수도 있겠네요.

원작보다 힘을 못쓰는 차현수(송강)는 원작에서는 꽤나 능동적인 캐릭터이지만 드라마에서는 영 약해서 아쉽네요. 조금 더 성장한 송강을 보고 싶기도 하지만, 다른 배우들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주인공인 송강의 비중이 낮아지는 건 사실 좀 안타깝네요.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것도 좋지만, 이녀석이 주인공이고 시청자들이 차현수에게 몰입할 때 극의 긴장감이 더 높아 지는 것 같네요. 서이경과 편상욱 같은 혼자서도 잘헤쳐나가는 강한 캐릭터들 보다는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성장가능성이 있는 주인공에게 공감하고 싶은게 이사람의 마음입니다..

특수감염자의 존재를 알고 실험하는 군대 이사람들이 하는 연구가 무엇인지 어느 정도까지 연구되었는지가 궁금합니다. 왜 헐리웃 영화들 보면 유리 통 같은데 실험체 넣어놓고 막 그러는데 그런씬이 있을 수도 있고요.

그럼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