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브리저튼 1화, 2화 감상후기 - 오만과 편견이 떠오르는 이유.

베티의 취미생활

by 베티스토리 2021. 1. 6. 22:39

본문

지난 주말 브리저튼을 재밌게 보았는데요. 

 

브리저튼을 보면서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이 자꾸 떠올랐습니다.

그 이유는 음..

잘난 남자와 절박한 여성 관계라는 전형적인 클리셰 때문이기도하고,

여자주인공인 다프네역 피비 디네버가 키이라 나이틀리와 분위기가 너무 닮았기 때문기도 합니다.

 

 

bridgerton - netflix / 영화 오만과 편견

 

 

헤이스팅스의 오만? 고고한 모습과 그에 대해 편견? 오해를 하는 다프네의 모습을 보면 대중들이 좋아하는 서사구조를 고대로 데리고 오되 그 안에서 나름대로의 편견을 깨보려고 노력한 것 같아요. 예를 들자면 여왕도 흑인여성이고, 남자 주인공도 흑인 여성입니다. 한 화면에 여러 인물들이 담길 때는 인종과 나이를 의도적으로 섞어 놓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오만과 편견, 비커밍 제인은 제가 참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한데요. 이런 종류의 로맨스 영화들이 뭔가 심심하긴해도 여운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브리저튼은 심심하진 않아요 자극적임.)

오만과 편견은 BBC 드라마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이건 아직이네요.

 

담에 시간나면 오만과 편견, 비커밍 제인도 다시 한 번 봐야겠어요.

 

오만과 편견에서 기억에 남는 건 오만은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지 못하게하고 편견은 내가 상대방을 사랑하게 하지 못한다고 하죠. 비커밍 제인은 앤 헤서웨이와 제임스 맥어보이가 춤추는 씬만 생각납니다.. 다시봐도 두근거려 공유드립니다. 서로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일 지라도 왠지 각자 행복한 길을 찾아가는 두 사람을 응원하게 됩니다.

 

https://youtu.be/mXoa7RcYT8M

 

음악 소리를 같이 들으면 좋아요.

제임스 맥어보이가 중간에 나온다는 걸 알지만 나오는 걸 보고 또 미소짓고 있네요.

 

 

 

 

본격적으로 브리저튼 1화 2화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에는 각 회차마다 작은 제목이 붙어 있는데요.

브리저튼 1화의 제목은 최고의 다이아몬드, 2화 제목은 충격과 희열 입니다.

 

<1화 리뷰 - 최고의 다이아몬드>

 

런던에는 매년 혼기가 찬 귀족남녀가 모여 무도회 등 사교행사에 참여하게 됩니다.

여기서 많은 부부가 탄생하게 되는데요.

다프네는 올해 처음 사교계에 데뷔하는 브리저튼 가의 딸내미입니다.

 

올해 사교계에 데뷔한 신인들은 사교계의 짱인 왕비를 알현하게 되고,

다프네의 아름다움에 왕비는 이번 시즌의 다이아몬드구나 하고 극찬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딱히 그녀가 마음에 든다는 신랑감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레이디 휘슬다운의 가십 소식지에 다이아몬드의 추락 같은 이야기들로 그녀의 가치가 평가 절하됩니다.

여기서 다프네는 여왕의 찬사보다 레이디 휘슬다운의 가십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 보이죠.

칭찬은 속삭임으로 듣고 비평은 천둥처럼 듣는 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한편, 미혼인 헤이스팅스 공작이 런던에 돌아오면서 혼기 찬 딸을 가진 많은 어머니들이 공작을 눈독들입니다.

헤이스팅스는 결혼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많은 엄마들이 달려드는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다프네는 오만한 헤이스팅스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어찌어찌 계속 엮이게 되네요.

 

그러다 레이디 휘슬다운을 속이기 위해 둘은 서로가 마음에 드는 척 가짜 연인행세를 하게 됩니다.

헤이스팅스는 다른 혼처가 들어오지 않기를 바래서였고,

다프네는 공작이 마음에 들어하는 아름다운 처자로 추켜세워지기 위해서 였습니다.

 

보통 가짜 연인행세를 하다가 눈이 맞죠 뭘. 알면서..

 

 

<2화 리뷰 - 충격과 희열>

 

사이먼 헤이스팅스와 다프네 브리저튼이 서로 반했다는 소식을 레이디 휘슬다운의 소식지에서도 신나게 이야기 합니다. 많은 사람들도 그들을 주목하죠. 다프네의 오빠 앤소니는 또 화가 납니다. 친구 녀석(헤이스팅스와 앤소니는 옥스퍼드 동창이랍니다.)이 자기 여동생과 결혼하려하다니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싸웁니다.

 

2화에서는 헤이스팅스의 과거에 대해 자세히 다룹니다.

헤이스팅스가 아버지로부터 인정받지 못했던 것, 어머니는 그를 낳다가 과다출혈로 죽고만 것, 말이 어눌하다는 이유로 숨겨졌던 것까지요. 그는 아버지에게 계속해서 편지를 쓰지만 아버지는 그를 인정하지 않죠.

아버지는 임종 때 사이먼에게 말합니다. 가문을 잘 지키라고.

하지만 그는 우리 집안의 대는 끊길거라고 아버지에게 맹세합니다.

 

헤이스팅스가 앞으로 회피형 행동을 시작하게되는 이유를 2화에서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군요.

시간을 들여서 그의 과거를 설명한 덕분에 앞으로 나오는 결혼을 거부하는 사태라던가 잘잘한 이상한 행동들을 그래도 이해하고 봐줄 수 있게됩니다.

 

2화에서는 마리나가 사실은 애를 가졌다는 걸 페더링턴 가에서도 알게되고, 그런 마리나를 페더링턴 부인은 빠르게 시집보내려합니다.. (예??)

 

이렇게 마무리가 되니 3화가 더욱 궁금해지는 군요.  :)

 

 

그럼 여기까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브리저튼의 1~2화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